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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EUV 세번째 리콜..배터리 소프트웨어 오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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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쉐보레 볼트 EV·EUV의 배터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에 대한 세 번째 리콜을 실시한다. GM은 이미 2020년, 2021년 두 차례 리콜을 진행한바 있다.

GM은 이번 리콜 대상 차종을 ‘배터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가 잘못 설치된 2020~2022년식 볼트 EV·EUV’로 한정지었다.

GM은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을 통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제어 모듈 2’, ‘배터리 에너지 제어 모듈 및 차체 제어 모듈’을 다시 프로그래밍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는 약 1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볼트는 첫 번째 리콜을 통해 배터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바 있다. 결함이 있는 배터리 셀을 초기에 감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다. 다만, 첫 번째 리콜은 2016~2019년 생산된 볼트만을 대상으로 했다.

당시 "LG화학한국 오창 공장에서 생산한 고전압 배터리 팩에서만 문제가 발생한다"는판단에 따라내려진 조치였다. 이후 2019년 중반 LG 화학은 배터리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했다. 이후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 팩에는 결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리콜 이후에도 볼트 EV 및 EUV에 화재가 잇따랐다. 단적인 예시로 2020년형 볼트는 캘리포니아에서 충전 중 화재가 발생했다. GM은 2021년 8월, 미국에 판매된 볼트 14만 대를 대상으로 두 번째 리콜을 실시했다. 최종 배터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는 일시적으로 차량의 충전량을 80%로 제한하고 배터리 팩의 이상 여부를 진단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차량 화재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GM은 2023년 5월, 볼트 EV·EUV에 대해 개선된 배터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향후 세 번째 리콜 실시 여부를 차주들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