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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장원영·윈터까지…테러 위협에 연예계 '안전 비상'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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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스타들을 향한 연이은 테러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들을 겨냥한 칼부림 예고글에 대해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

25일 어도어 측은 "현재 당사는 해당 협박글에 대해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며 "한국에서는 경찰이 수사 중이고 일본 공연기획사와는 강화된 안전 대비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가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걸그룹 뉴진스를 향한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와 충격을 안겼다.

'뉴진스 콘서트 열면 쓸려고 샀어'라는 제목의 글 작성자는 일식도 사진 한 장과 함께 "차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라고 적었다.

이에 팬들은 해당 게시글을 캡처해 공유하며 "같이 신고해달라"고 독려했다.

뉴진스 칼부림 예고글을 올린 작성자가 실제 범행 여부를 계획 중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실제 범행 실행 여부를 떠나 실제로 위해를 가할 뜻이 없다 하더라도 그 대상이 특정되는 경우 협박죄가 성립된다.

뉴진스에 앞서 많은 연예계 스타들을 향한 테러 협박은 또 있었다.

지난 5월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어제 한 커뮤니티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아이브 장원영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며 "범행 날짜와 시간을 명시한 해당 글은 경찰청에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찰청 측에서는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당사는 신속한 수사와 아티스트에 대한 신변보호요청을 부탁드렸고 신원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스파 멤버 윈터 역시 신변 위협을 당했다. 지난해 8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흉기를 이용해 윈터에게 상해를 입히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작성자는 글을 삭제했지만 에스파 팬들과 여러 네티즌들이 해당 내용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날 에스파 멤버들의 일정에도 경호가 강화됐다.

에스파 윈터도 살해 협박을 당했다. 지난해 8월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국하는 윈터를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글을 작성했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경호 인력을 강화해 에스파가 출국할 때도 경호 인력 및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SM의 신속한 대응으로 다행히 에스파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무사히 출국, 미국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파크에서 열린 '아웃사이드랜즈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최근 실제 흉기 난동 사건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이와 관련된 예고글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 연예계에도 테러 예고가 계속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