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반 토니(브렌트퍼드)가 아니다. 그렇다면 유력하게 떠오르는 리그1 릴의 조나단 데이비드도 아니다.
토트넘이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산티아고 히메네스 영입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마디로 혼돈 그 자체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TBR은 25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영입이 임박했다'며 '히메네스는 최근 라리가 명문 AT 마드리드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당초 유력했지만, 페예노르트와 AT 마드리드의 이적료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하며 결렬됐다. 토트넘이 페예노르트가 원하는 이적료에 근접한 액수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토트넘 여름 이적 시장의 1순위는 중앙 스트라이커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선수는 리그1 릴에서 뛰고 있는 조나단 데이비드다. 캐나다 대표팀인 그는 강력한 파워와 영리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지닌 센터 포워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에 적합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적료 역시 2500만 파운드 안팎으로 토트넘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단, 현지 매체가 가장 '강추'하는 선수는 브렌트퍼드의 이반 토니다. 구체적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64억원)까지 나왔다.
브렌트퍼드는 65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고, 토트넘은 45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차이가 있지만, 협상으로 통해 좁혀질 여지는 충분히 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히메네스가 부각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히메네스와 긴밀한 연결이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히메네스의 영입설이 있었다.
TBR은 '히샬리송은 이적이 유력하다. 손흥민이 있지만, 중앙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TUDN 라디오의 치키스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토트넘 홋스퍼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23세의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에에서 42경기에 출전,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6골을 넣었다. 리버풀을 포함한 유럽 명문 클럽의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AT 마드리드가 깊은 관심을 보였다. 페예노르트는 4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토트넘이 제시한 금액이 얼마인 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금액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매체는 '유럽 톱10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히메네스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멕시코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다. 히메네스는 토트넘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때문에 히메네스의 토트넘 영입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