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새로운 제주여행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관광윤리 운동인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캠페인은 제주관광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제주관광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캠페인을 통해 환경·사회·경제적 책임을 갖는 '지속가능 여행'의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대한민국 대표 힐링 관광지로 위상을 회복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제주와의 약속 대국민 선포식'도 진행했다. 선포식에서는 공정한 가격의 약속,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약속, 좋은 서비스 품질의 약속, 자연환경 보전의 약속, 친절한 미소의 약속, 따뜻한 마음의 약속,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위한 약속,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약속의 의미를 담은 깃발을 행사장에 마련된 오름 조형물에 설치하며 '보전·공존·존중'의 새로운 제주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ESG 관광 워킹그룹'의 논의를 바탕으로 시작한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공정한 가격, 환경 가치 증진에 뜻을 모으고, 제주 문화를 존중하겠다고 제주 관광업계와 여행객 모두가 서로 약속하는 자리"라며 "제주관광이 새롭게 태어났음을 국민에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