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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올해 결혼설' 해명 "父김용건 혼자만의 바람…조카 보니 현실감 느껴" ('뉴스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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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올해 결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하정우는 지난 2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하정우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결혼 하고 싶고, 아이도 낳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왔다. 특히 그의 동생 김영훈과 배우 황보라 부부가 득남해 더욱 관심이 높아진 상황.

이에 하정우는 "어쩌면 제 동생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사건이 저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왔던 거다"라며 "가족, 조카가 한 명 생겼기 때문에 조카를 봤을 때 나도 (결혼을) 해야 할 때가 왔구나 싶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아버지 배우 김용건은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에서 "분위기를 봤을 때 큰 애(하정우)는 금년 말이나 내년 정도에는 결혼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마음이 급해서…, 한시라도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해 많은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는 "아버지께서 혼자 가지고 있는 바람을 말씀하셨더라"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에 출연했다. '하이재킹'은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1971년 1월 23일 승객 55인과 승무원 5인을 태운 속초공항발 김포국제공항행 대한항공 소속 포커 F27이 대한민국 강원도 홍천군 상공에서 '하이재킹'을 당해 납북될 뻔한 실화 사건을 재구성해 만든 작품이다.

데뷔 21년차, 50여 편의 영화를 찍은 하정우는 다작을 하는 이유에 대해 "피카소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어떤 화가보다도 작업량이 많았다고 하더라. 계획을 하고 생각을 해서 좋은 작품을 내놓는다고 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이어지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그랬을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그냥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작업하고 일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그렇게 작업하다 보면 하늘이, 관객이 알아줄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끝까지 작업하자는 의미에서 영화 100편이 인생 목표다"라고 밝혔다.

또한 로버트 드 니로, 알파치노가 여전히 롤모델이라고 밝힌 하정우는 "이제 80이 다 넘으신 할아버지들이신데 어떻게 지금까지 이렇게 작품을 해오시면서 열정을 잃지 않고 계속 작업을 하는 그러한 열정과 에너지가 참 대단하신 것 같다"며 "그래서 저는 이제 그 두 분을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이제 저에게 펼쳐질 40대 50대 60대 70대를 어떻게 배우로서 살아가야 할지를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며 배우로서의 진심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