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구성환이 웃음 타율 100%을 보여주며 '예능 치트키'에서 단숨에 2024년 연예대상 신인상 강력 후보로 떠올랐다. 일상에서 '1일 1행복'을 찾아내는 '구씨의 행복론'은 시청자의 행복 스위치를 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성환은 지난달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반려견 '꽃분이'와 화보 촬영까지 앞두고 있다고. 화보 촬영을 위해 '1일 1식' 중이라고 밝힌 구성환은 족발, 관자, 치즈를 넣은 대용량의 '족관치(?) 파스타'에 디저트까지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문의가 폭주했다면서 매일 습관처럼 하는 '청소 루틴'도 공유했다.
지난 방송에서 선크림 범벅 얼굴로 웃음을 줬던 구성환은 섬세하면서도 야성미 넘치는 관리법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가 강력 추천한 오이비누부터 눈썹 면도법, 격렬한 구강 관리법까지 보는 것만으로 개운함을 선사했다.
또한 구성환은 한 달 전에 자전거 사고가 났다고 밝히며 한의원을 찾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한의원 간식인 구운 계란을 한입에 먹고 오물거리다 한의사와 마주했고, 뜻밖의 '웃참 대결'이 펼쳐졌다. 또 침을 맞은 후 코까지 골며 숙면을 취한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어 단골 정육점을 찾아 고기를 산 구성환은 사장님과 자양강장제를 함께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도. 그러나 집에 돌아갈 때 산 고기 봉투를 놓고 가는가 하면 LA에 사는 조카를 보러 가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는 모습에서도 끊임없이 시트콤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시청자들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웃음 치트키' 활약에 벌써부터 구성환을 2024년 MBC 연예대상 신인상 후보로 언급하기도.
구성환은 반건조 오징어구이와 맥주, 수박을 먹으며 "(1일 1식) 내일부터 잘 지키면 되지. 행복하면 됐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행복과 불행은 마음속에 있어, 나는 행복한 스위치를 먼저 켜려고 한다. 내가 만들어내는 행복이 진짜 행복하다. 난 내일 먹을 것도 정해놨다"라며 자신만의 행복론을 전했다.
2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5%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도 3.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깔끔한 '관리남' 구성환의 '겟잇구티(?)' 루틴 장면(23:48)으로, 특히 구강 뷰티 케어를 하며 치실 독주부터 깡가글까지 야성미 넘치는 그의 모습이 대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9.0%까지 치솟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