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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3연패' 삼성, 퓨처스 홈런왕 전격 콜업…데뷔 첫 선발 출전[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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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타순 조정과 엔트리 교체를 단행했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최근 3연패에 빠져있다. 전날 열린 SSG와의 주중 3연전 첫날에도 선발 이승민이 2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고, 타선도 2아웃 이후 계속해서 만들어진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엇박자에 3대8로 완패를 당했다.

경기전 삼성은 원태인, 이상민, 이창용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대우와 이승민, 김호진이 말소됐다.

원태인은 회복 후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른다. 19일 SSG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퓨처스 홈런 1위' 이창용은 18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10개를 치며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고, 마침내 1군 콜업 기회를 받았다. 올 시즌 퓨처스 성적은 타율 3할1푼8리(129타수 41안타) 10홈런 31타점.

강릉영동대 졸업 후 2021년 삼성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한 이창용은 데뷔 첫 1군 콜업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박진만 감독은 곧장 이창용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박진만 감독은 "기록 보시면 아신다. 퓨처스 홈런왕이다. 이전에도 콜업 기회가 있었는데 올라오려는 타이밍에 부상을 당해서 못올라왔는데 지금 건강히 뛰고 있고 퓨처스팀에서도 추천을 했다. 지금 우리 타격 페이스가 좀 떨어진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이 활기찬 활약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콜업을 했다. 장타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창용은 이날 8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삼성은 전날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 김헌곤이 또다시 리드오프로 출격하고, 유격수 이재현과 테이블세터를 꾸린다. 구자욱과 강민호, 박병호가 중심 타선을 맡는다. 김영웅은 7번에 배치됐고, 전병우가 6번, 이창용과 김지찬이 8,9번에 놓였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