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5년 간 120번째 대회 만에 거둔 짜릿한 첫 승.
노승희(23·요진건설)가 메이저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데뷔 첫 승을 거두고 흘린 눈물 속에 SBS골프가 올해 채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6일 SBS골프 채널 시청률은 0.333%(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전체 217개 채널(유료방송+종편포함) 중 12위를 기록했다.
SBS골프는 한미(韓美)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과 'US오픈' 콘텐츠로만 24시간 편성을 했다. 그럼에도 예능과 종합편성 채널과의 경쟁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것은 의미 있는 수치다.
'DB그룹 제 38회 한국여자오픈' 최종일 시청률은 0.883%로 올 시즌 국내여자골프 투어 중 단일 라운드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나흘 간 약 32시간 이상 중계한 한국여자오픈 대회 시청률은 0.504%. 올 시즌 KLPGA투어 평균 시청률 보다 134% 높은 수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약 1.5%(오후 3시46분)까지 치솟았다.'US오픈' 역시 세계 최고의 골퍼인 브라이슨 디샘보과 로리 매킬로이의 치열한 접전과 김주형의 선전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SBS골프2에서 생중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는 우승경쟁을 펼친 장유빈과 오기소 다카시 간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으며 0.108%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해 동일 대회 시청률보다 5.4배 이상 수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SBS골프는 박민지의 타이틀 방어전이 펼쳐질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를 20일부터 경기도 포천힐스에서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