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최근 영국 BBC에서 '버닝썬 게이트'와 '정준영 단톡방' 사건 관련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며 해당 논란이 재조명 된 가운데 당시 연루된 인물로 이름이 거론된 스타들이 또 다시 해명, 사과에 나섰다.
12일 용준형은 '정준영 단독방' 연루설과 관련해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며 해명했다.
용준형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보았고 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며 "후에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허나 그때도 말씀 드렸고, 후에도 호소했듯이 저는 그 어떤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관계도 없는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용준형은 "과거의 일들을 다시 꺼내 이야기하며 보낼 자신이 없었고, 그저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동안 외면하며 보냈다"고 털어놨다.
용준형은 "나는 상처 나고 흉이 지더라도, 견디고 참아내겠다"며 "부디 간곡히 부탁 드린다.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 부족한 저를 바라봐주시는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호소했다.
배우 고준희 또한 '버닝썬 게이트' 연루설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고준희는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당시 승리가 단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라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고준희는 지난 11일 유튜브 콘텐츠 '아침 먹고가'에 출연해 '버닝썬' 관련 언급에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내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 난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다"며 분노했다.
그는 "몇 년 동안 '나는 아니다'고 계속 이야기를 해왔다. 근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해서 나가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고준희는 승리와 찍었던 사진으로 인해 '버닝썬'에 연루됐다. '버닝썬 게이트' 당시 승리의 카톡이 공개되는 과정에서 '누나'라 불리는 여배우가 있었고, 이후 인터넷 댓글을 통해 '누나'로 고준희가 지목되면서 마녀사냥이 시작된 것.
이후 고준희는 소속사에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 기사를 요청했지만, 방치했다고. 결국 고준희는 회사에서 나와 혼자 변호사를 선임하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모델 출신 배우 이철우도 '정준영 단톡방' 연루 의혹을 재차 부인한 바 있다.
이철우는 지난달 20일 "당시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해당 대화방에 나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언급되는 대화방은 2016년 jtbc 예능 '히트메이커' 출연 당시 촬영에 필요한 스케줄과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 대화방'이었으며,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 외 사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을뿐더러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고 선을 그었다.
이철우는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악플들로 나 뿐만 아니라 내 가족, 지인들까지 고통받고 있다"며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후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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