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앤서니 마샬이 마지막까지 논란이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마샬의 대리인이 맨유를 떠나는 것에 대한 허위 주장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마샬은 지난 2015년 여름 AS모나코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기본 이적료 3600만 파운드에 각종 옵션을 포함한 총비용은 무려 5800만 파운드였다. 몇 가지 옵션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최종 이적 비용은 4470만 파운드에 달했다.
기대감이 높았다. 그는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10대'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그는 2018~2019,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각각 10골과 17골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 등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경기 중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교체돼 벤치로 물러나는 상황에 분노해 논란을 야기했다. 결국 마샬은 맨유와의 동행을 마감하기로 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마샬은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마샬의 결별이 발표된 뒤 그의 대리인이 입을 뗐다. 마샬의 우선순위는 좋은 스포츠 프로젝트지 돈은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마샬의 대리인은 리올 토마스 스카이스포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다. 시간을 가질 것이다. 마샬은 새로운 팀을 위해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했다. 그가 재정적으로 너무 욕심을 부린다는 보도를 봤다. 사실이 아니다. 마샬은 높은 목표를 달성하고, 다시 프랑스 축구대표팀으로 돌아가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원한다. 프로 선수에게 재정은 중요하지만, 그의 우선순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