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20년지기에게 26억 원의 사기 피해를 당했음을 밝힌 이민우가 '살림남'에 합류한다.
1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신화 이민우가 26억 사기 피해의 전말을 최초로 공개한다.
'살림남'에 새롭게 합류한 이민우는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 일상을 공개한다. MC 은지원, 백지영은 과거 함께 활동하며 친하게 지낸 이민우의 등장을 더욱 반가워하며 추억을 공유한다.
이날 이민우는 성공한 1세대 아이돌다운 화려한 싱글 라이프가 아닌 부모님,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히 신화로 데뷔한 19세부터 지금까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반전 면모로 눈길을 끈다. 이민우는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포기할 수 있다"라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가운데 이민우는 20년지기 지인에게 당한 26억 사기 피해의 전말을 '살림남'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민우는 "금전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컸다"라며 "사람이 계속 세뇌를 당하면 자기 자아가 없어진다. 죽으라면 죽어야 하고 울라면 울어야 한다"고 당시 겪었던 정신적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이민우의 누나 또한 "민우는 가족, 신화에 제일 약하다. 그 지인은 민우에게 가장 중요한 신화 활동과 가족으로 협박했다. 정말 괴물 같았다"라고 말해 충격을 더한다. 이에 은지원은 "저런 사기꾼이 제일 악독하다"라며 분노했다고 하는데, 과연 이민우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이민우의 솔직한 이야기는 1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