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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올림픽 메달 일굴 '발 측정'…역도연맹-데상트 후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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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후보 박혜정·올림픽 3회 연속 출전 유동주, 발 상태 확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81㎏)의 유력한 '은메달 후보' 박혜정(21·고양시청)과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둔 남자 89㎏급 유동주(30·진안군청)가 '발 측정 서비스'를 받았다.
역도는 '손'으로 바벨을 드는 종목이지만, 무게를 지탱하는 '발'도 매우 중요하다.
박혜정과 유동주는 30일 서울시 서초구 데상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역도연맹-데상트 용품 후원 협약식'에서 자기 발 상태를 점검했다.
후원 협약식이 끝난 뒤 박혜정은 데상트의 도움을 받아 왼발이 오른발보다 4㎜ 작고, 특정 부위에 힘이 더 들어가는 등의 현재 '발 상태'를 확인했다.
유동주도 발 측정 서비스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추천받았다.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둘에게는 이런 행사도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된다.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는 박혜정은 "기대하시는 올림픽 메달을 꼭 가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14위), 2021년 도쿄(8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유동주는 "남자는 삼세번"이라며 "세 번째 올림픽에서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후원 협약식에는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전용성 대표팀 총감독, 박종화 코치 등이 참석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한국 역도 대표팀을 지원한 데상트는 이번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2026년까지 대표팀을 후원하게 됐다.
최호준 데상트 총괄전무는 "우리 역도 대표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얻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성용 회장은 "박혜정은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다른 선수들도 메달 획득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좋은 성과를 내,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후원사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역도는 현지시간으로 8월 7∼11일에 열린다.
한국에서는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 81㎏급 김수현(29·부산광역시체육회), 남자 73㎏급 박주효(26·고양시청), 89㎏급 유동주, 102㎏급 장연학(27·아산시청) 5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전용성 대표팀 총감독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 선수 5명 모두 올림픽 랭킹 10위 안에 들었다"며 "박혜정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메달에 도전하고자 남은 두 달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