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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6월 1일 대만서 실전테스트…남자400m계주 올림픽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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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만 국제육상선수권대회 6월 1∼2일 타이베이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대만 국제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실전 테스트를 치른다.
우상혁은 6월 1∼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하고자 30일 오전 한국 육상 동료들과 함께 출국했다.
2024 대만 국제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6월 1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대회 주최측은 우상혁을 이번 대회에 나서는 주요 초청 선수로 분류하며 "우상혁은 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해 양발의 크기가 다르다. 신체적인 약점을 극복하고자 누구보다 노력했다"며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을 거두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는 우상혁을 포함해 16명이 출전한다.
우상혁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만 국제육상선수권대회에 나서는 점퍼 중 개인 최고 2m30 이상의 기록을 보유한 점퍼는 우상혁(2m36)을 포함해 단 3명뿐이다.
개인 최고 2m30의 에토 다카시, 아카마쓰 료이치(이상 일본)가 복병으로 꼽힌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에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최상의 몸 상태'로 출전하고자 훈련 계획을 짰다.
체력과 근력 훈련에 집중하느라 현재 경기력은 80% 수준이다.
우상혁은 6, 7월에 실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 파리 올림픽에서 2m37을 뛰어 금메달을 노리는 전략을 짜고 2024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국영(광주광역시청) 등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대만에서 '38초29'를 목표로 달린다.
38초29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릴 수 있는 기록이다.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계주 400m에는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지난 5∼6일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24 세계계주선수권대회에서 14개 팀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결선에 진출한 8개 팀(미국,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프랑스, 영국, 자메이카),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6개 팀(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호주, 독일,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이 파리행을 확정했다.
당시 한국은 패자부활전 2조에서 39초17로 8개 팀 중 4위를 해 조 1, 2위가 얻는 파리행 티켓을 놓쳤다.
남은 올림픽 출전권 두 장은 2022년 12월 31∼2024년 6월 30일 사이에 좋은 기록을 낸 팀이 받는다.
세계계주선수권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얻지 못한 나라 중 브라질(38초19), 트리니다드 토바고(38초30)가 기록 순위 1,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 6월 30일 안에 38초29를 달성해야 파리 올림픽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 동메달리스트 김태희, 멀리뛰기 유정미, 이희진, 여자 200m 신현진, 김소은, 남자 해머던지기 이윤철, 110m 허들 김경태 등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만 대회에 나선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200m 금메달리스트 안드레이 더그래스,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해머던지기 챔피언 이선 카츠버그(이상 캐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100m 허들 2위 니아 알리(미국)도 우상혁과 함께 '특별 선수'로 대만 국제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