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제작진이 김재중과의 첫 미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NEW 편셰프로 합류한 김재중이 첫 등장했다. 21년 차 레전드 아이돌이자 아시아를 사로잡은 슈퍼스타의 15년만 지상파 예능 복귀인 만큼,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쏟아졌다. '편스토랑'을 통해 베일 벗은 김재중의 일상은 반전 그 자체였고, 슈퍼스타 김재중의 일상 속 매력도 상상 초월이었다.
'편스토랑' 이유민PD는 "재중 씨와의 첫 미팅을 잊을 수 없다. 20년째 변하지 않은 아이돌 동안 미모에 모두가 어질어질했고,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생활인' 김재중 씨의 모습에 또 한번 어질어질했다. 집에서 요리를 담당하는 주부인 저보다도 밥상물가에 훨씬 빠삭했고, 살림꾼의 포스가 강하게 느껴지더라. 평소 좋아하는 요리와 본인의 일상에 대해 가볍게 얘기했을 뿐인데도 그간의 요리 내공이 강력하게 뿜어져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중 씨 첫 촬영을 마쳤을 때 스태프들의 반응도 잊을 수 없다"며 "PD, 작가, 카메라 감독 등 모든 스태프들 눈에 하트가 있더라. 재중 씨보다 나이 많은 남자 카메라 감독님조차 재중 씨 매력에 푹 빠지셔서 새로운 카메라 장비를 마련하셨을 정도였다. 21년 차 프로 아이돌의 애교와 청국장 같은 구수함을 오가는 인간 김재중의 매력에 모두 어질어질했다"라고 덧붙였다.
매력도 매력이지만 김재중의 요리 실력도 놀라웠다는 반응이다. 특히 쉬는 날 대용량 무생채를 직접 담그는 모습에서 '찐 고수'의 면모가 느껴졌다는 것. 이에 대해 이유민PD는 "칼질도 거침없고 계량 없이 눈대중으로 요리를 하는 것만 언뜻 보면 요리를 휘뚜루마뚜루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공이 대단하다고 느낀 건 실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다년간의 요리 경험으로 세심한 불 조절 등이 몸에 배어 있으시더라"라고 말했다.
또 "재중 씨 본인만의 레시피 창조가 대단하고 재밌다. 재중 씨는 해외에 나가서도 직접 한식을 요리해 먹다 보니 자연스레 완성된 자신만의 레시피들이 많다. 맛은 익숙하지만 그 과정은 남달라서 본인의 경험과 센스로 찾아낸 독특한 레시피를 갖고 계시더라. 다양한 조미료를 적재적소에 센스 있게 잘 써서 맛을 잡는 것도 그렇고, 앞으로도 '편스토랑'에서 김재중 씨만의 레시피가 더 많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해 이후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편스토랑'에서는 앞으로 편셰프 김재중의 어떤 이야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유민PD는 "김재중 씨의 부모님과 9남매까지, 화목한 가족들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재중 씨를 만날수록 마음이 따뜻하고 단단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는데, 그 단단함의 원천이 사랑 넘치는 가족들이라는 느낌이 들더라. 부모님과 8누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애교쟁이 막둥이 김재중의 모습을 앞으로 '편스토랑'에서 많이 보시게 될 거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주신 재중 씨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재중이 출연하는 KBS2 '편스토랑'은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