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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더 에이트 쇼' 류준열 "한소희와 열애·결별 잡음..다 내가 안고가는 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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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류준열(38)이 한소희와의 열애, 결별 잡음에 대해 언급했다.

류준열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한재림 이현지 극본, 한재림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류준열은 최근 한소희와의 열애와 결별, 그리고 전 연인인 혜리와의 잡음 등으로 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한소희와 함께 출연을 검토했던 한재림 감독의 '현혹'에서 하차하는 등의 일련의 사건이 있었다. 류준열은 "여느 작품들이 그렇듯 감독님이 이런 게 있는데 어떠냐고 했을 때 오피셜한 제안이 아니고 이런 대화들은 어느 감독님과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제안을 받는 것은 기준이 다르기 ‹š문에 저도 9년이 되다 보니 아는 감독님들도 계시고 어떤 자리에서 '이런 아이템이 있는데' '저 어떠세요'하기도 했고, '현혹'도 그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아쉽게도 뭔가 정리가 되기 전에 우리끼리 했던 얘기들이 기사로 나가면서 오피셜하게 보여서 그렇지, 확정됐다기 보다는 얘기 과정이라서 이슈와 관계없이도 안 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아쉽고 죄송하기도 하지만, 감독님께서 아니란걸 아시기에 서운함을 나누거나 한 적은 없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이어 한소희와 열애, 결별에 대해 "감독님도 그렇고 동료 배우들도 그렇고 크게 마음을 쓰지는 않았던 것 같다. 꼭 그런 일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일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타입들은 다 아닌 것 같다. 이 현장 분위기라든가, 울타리 안의 사람들은 별다른 코멘트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그런 이슈가 생겼을 때, 기사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접했다. 많은 분들의 비판들이나 느꼈던 배신감들, 그런 것들을 느끼면서 처음 데뷔하고 나서 가지고 있던 여러 이미지들이나 혼자 나이 먹어서 오디션 보러 다니는 모습들을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 친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들 배신감도 느끼고 그랬던 것 같아서 그것에 대해 다 찾아보고 읽어봤고 그것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내가 어떤 부분들을 잘못하고 있고 놓치고 있는지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그런 시간을 좀 갖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열애와 결별 당시에도 침묵을 지켰던 류준열은 "다 내가 안고 간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그는 "제작발표회 때도 인터뷰 자리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좀 더, 에이트 쇼의 자리라서 길게 하는 게 어려워서 그랬던 것 같고,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추측들이나 생각들을 인터넷에 서로가 공유를 하면서 이게 맞냐 아니냐 진실이 뭐냐고 하실 때 그것에 대해 다 입장을 얘기하기가, 입장을 얘기하는 것보다 비판을 수용하는 게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여전히 든다. 그게 가장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 내가 안고가겠다는 마음이 있는 거다. 새로운 루머와 추측을 만든다기보다는 여기서 그냥 침묵을 하는 게 더이상 뭔가가 안 나오게 하고, 그냥 그게 최선인 거다. 그렇게 생기는 게 제 몫인 것 같다. 걱정까지 안고 가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다 설명할 수 없지만, 그게 제일 맞지 않을까 최선이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그당시에도 그렇고 시간이 지나서 얘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저라는 사람은 그런 사람인 것 같다. 제가 다 감당하고 여기서 생기는 비판은 감당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 제가 더 얘기한다고 해서 얘기가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더 에이트 쇼'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배진수 작가가 공개했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류준열은 3층 배진수를 연기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