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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손해사정사?" 빽가 "코요태만 배신 안해…아는형 김종민만 남았다"('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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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기억나는 사기만 6~7개, 연예인 손해사정사란 별명까지 생겼다."

13일 방송될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혼성 그룹 '코요태'의 메인 래퍼이자 포토그래퍼 빽가가 등장했다. 데프콘은 "연예계 대표 손해사정사(?) 가수 빽가 씨가 오셨다"며 격한 환영사를 토해냈다.

빽가는 "손해, 사기를 너무 많이 당해서 지인들에게 '손해사정사'란 별명을 얻었다"며 "기억나는 것만 6~7개다"라고 안타까운 과거를 밝혔다. 빽가는 "사기꾼들이 처음엔 달콤한 사탕처럼 다가왔다가, 그냥 뱉어버리더라"라며 씁쓸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또 "사업 대박이 난 10년지기 형이 있었는데, 투자하면 3배로 불려준다기에 싹 다 모아 올인했는데 도망갔다"고 고백했다. 김풍은 "이 정도면 '탐정 24시'에 실시간 의뢰인으로 나오셔야하지 않냐"며 안타까워했다.

데프콘은 "여러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니까, 처음엔 좋은 의도로 왔다가..."라며 빽가의 편에 섰다. 그는 "빽가가 인정이 많다. 마음이 따뜻한 친구라 베푸는 걸 좋아하다 보니 똥파리가 많이 꼬인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빽가는 "제가 느낀 게 있는데, 코요태만 배신을 안 하더라. 아는 형은 김종민 하나 남았다"고 그룹에 대한 오랜 신뢰를 드러냈다. 데프콘은 "사기당하지 말고 신지한테 각종 산해진미를 사주라고"라고 빽가에게 소리쳐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동거녀의 돈을 뜯어낸 뒤 해외여행 가자던 당일 공항에서 증발한 사기꾼에 대해 결정적인 제보를 듣는다. 그의 본명을 알아내고 수배중인 사실까지 확인했지만, 탐문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던 '갈매기 탐정단'이 과연 이번엔 사기꾼을 잡을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빽가와 함께한 '사건수첩' 코너에서는 한 지방의 건축회사 사택에 사는 아내들의 실화를 토대로 한 에피소드 '굿 와이프 클럽'이 소개됐다. 결혼 8년 차인 의뢰인은 "6개월 전부터 가정적이던 아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전업주부 아내의 씀씀이가 커지고 외도가 의심된다며 탐정을 찾아왔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