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이채연이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합류한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이채연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FC 탑걸' 새 멤버가 된다. 기존 멤버 2NE1 공민지가 하차하고, 빈자리에 이채연이 투입된 것. 이채연은 최근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FC 탑걸'은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멤버들과 현역 K팝 걸그룹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현재 룰라 채리나, 원더걸스 유빈, 2NE1 공민지, 엠넷 '슈퍼스타K2' 출신 김보경, 태미, 우주소녀 다영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미드필더 포지션을 맡았던 공민지가 팀을 아쉽게 떠났고, 이채연이 'FC 탑걸' 막내로 활약할 예정이다. 다만 이채연도 미드필더를 맡을지는 미지수다. 이채연이 'FC 탑걸'의 골문을 지킬지, 혹은 상대팀 골망을 흔들지, 이 또한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무엇보다 'FC 탑걸'에서 유일한 2000년대생이라는 점이 관심사다. 이채연이 '황금 막내'답게 남다른 폐활량과 활동량을 자랑하며, 'FC 탑걸'을 승리로 이끌 것을 기대된다.
또 언니들과 어떤 '케미'를 자랑할지도 주목된다. 이채연이 그룹 아이즈원과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참가 크루 원트 등 여자들과 찰떡 호흡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골때녀'에서도 여자들의 우정과 의리를 자랑할 전망이다.
필드 위에서 언니들과 축구공을 주고받는 호흡이 어떨지도 시선이 쏠린다. 또 다른 팀인 'FC 불나비'에 동명이인이자 선배 가수인 채연이 소속돼, 이채연과 채연의 만남도 색다른 재미가 될 예정이다.
이채연의 예능감도 그려질 것으로 예견된다. 현재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의 웹 예능 토크쇼 '인싸동 술찌' 단독 MC, KBS Joy '뷰티 유레카'의 MC를 맡고 있는 이채연이 'MZ세대'다운 재치로 '골때녀'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
한편, 2022년 10월 솔로가수로 출격한 이채연은 '허시 러시', '노크', '렛츠 댄스' 등을 발표하며 '차세대 K팝 디바'로 자리 잡아 왔다. 최근에는 홍콩 첫 단독 팬미팅을 성료, 눈부신 글로벌 성장세를 증명하는 중이다.
2021년 6월 첫방송한 '골때녀'는 여자 스타들의 축구 경기를 그리면서, 여자 축구의 대중화를 리드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수요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