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수현 김지원이 '눈물의 여왕' 인기에 힘입어 나란히 같은 날 팬미팅을 열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이어간다.
김지원은 오는 6월 22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데뷔 14년 만의 첫 단독 팬미팅 'BE MY ONE'(비 마이 원)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팬미팅 타이틀 'BE MY ONE'은 '김지원과 팬이 서로의 하나가 되어주자'라는 따뜻하고 애정 가득한 의미를 담았다. 개최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 속 내추럴한 무드의 김지원은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김지원은 "팬 분들과 가까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정말 설렌다"라면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팬미팅은 김지원의 데뷔 이후 첫 팬미팅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지원은 그동안 드라마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아스달 연대기', '나의 해방일지', '눈물의 여왕' 등에서 배우로서 탄탄한 연기력과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 대체불가한 목소리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할 만큼 열렬한 사랑을 받았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또 김수현도 김지원과 한날한시 팬들과 만난다. 다만 김지원은 한국에서 팬미팅을 여는 반면 김수현은 일본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
김수현의 일본 팬크럽 올웨이즈 홈페이지에는 "항상 김수현을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 역을 맡아 인기를 얻은 배우 김수현이 일본팬들을 만난다"며 팬미팅 소식을 전했다.
김수현의 아시아 투어 '2024 김수현 아시아 투어 인 재팬 아이즈 온 유'는 6월 22일부터 23일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도 공지됐다.
1만3천엔(약 11만 오천원)이고, 티켓은 1인당 공연 당 최대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김수현의 아시아 투어는 지난 2014년 이후 10년만. SBS '별에서 온 그대' 종영 이후 서울을 시작으로 3개월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7개국 9개 도시에서 총 5만여명의 팬들과 만났다.
네티즌들은 "둘이 한날한시에 팬미팅이라니 로맨팅한 느낌이네", "부부끼리 같은날 팬미팅을 여네", "인기가 대단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수현 김지원이 열연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마지막 16회는회에서 전국 가구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기준)를 나타내며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드라마에 등극했다. 종전 1위였던 '사랑의 불시착'의 21.7%를 뛰어 넘는 수치로, 박지은 작가는 자신의 전작을 자체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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