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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김수현 갔다고? 이제훈 잡아라!..위하준vs장기용, 新주말극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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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24.8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시청률을 달성했던 '눈물의 여왕'이 떠난 자리, 김수현의 빈자리는 누가 채울까.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지난 달 28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수현과 김지원이라는 쟁쟁한 배우가 만들어낸 케미로 인해 두 달이 행복했지만, 4일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을 마친 뒤에는 그야말로 '빈집'이 되는 셈. 주말드라마의 무한 경쟁이 시작될 가운데, 어떤 드라마의 누가 주말극 황제의 왕좌에 오르게 될지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사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제훈이다. 이미 MBC '수사반장 1958'을 통해 왕좌 차지에 나섰다. 3회가 최고 시청률 10.8%를 기록한 것에 이어 최근까지도 높은 시청률을 유지 중인 것. 5회는 9.5%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특히 '수사반장'은 6회를 기점으로 더 큰 이야기를 전개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소도둑을 때려잡던 형사 박영한이 서울 종남서로 이전해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그려내며 존재감을 키웠다면, 이제는 종남서에 완벽하게 적응한 그가 비리의 온상을 향해 칼을 겨누는 모습이 더 밀도있게 그려질 예정인 것. 결혼과 변화를 겪으면서 지킬 것이 생긴 박영한이 어떤 변화를 보여주게 될지도 관심사다. 이에 시청률 상승은 당연한 바. 손대는 것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대상 배우' 이제훈이 MBC에서도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엑소 멤버이자 배우 수호의 첫 사극으로 주목받은 이 작품은 시즌1 격이었던 '보쌈'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서 밀도있는 전개를 이어가는 중. 이뿐만 아니라 수호는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OST를 직접 가창하는 등 주연 배우로서의 행보도 확실히 보여주는 바다.

새로운 작품들도 베일을 벗는다. 4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눈물의 여왕' 스페셜과의 맞대결을 피하지 않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장기용의 군 전역 후 첫 작품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더벅머리로 등장할 장기용이 보여줄 특별한 초능력에도 기대가 쏠린다.

'눈물의 여왕'의 후속작인 tvN '졸업'은 적지 않은 부담감을 안고 시작해야 할 상황.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이토록 설레는 미드나잇 로맨스가 시작된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다채롭고 밀도 있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을 만들었던 안판석 감독의 작품이가 기대가 크다. 특히 위하준이 10세 연상 배우 정려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전망. 이미 '연상연하 케미'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는 연출력을 보여줬던 안판석 감독이 위하준의 매력을 어떻게 담아낼지도 관심이 쏟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