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등에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4족 보행 로봇이 일반 대중에게도 판매돼 논란이 되고 있다. 자칫 총기처럼 테러에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쓰로우플레임은 화염방사기를 탑재한 로봇 '써모네이터(Thermonator)'를 군대와 같은 정부 기관은 물론 대중에게도 판매 중이다.
가격은 현재 9420달러(약 1290만원)로 책정됐다.
써모네이터 로봇은 4개의 다리로 이동하며 레이저 조준 기능도 갖췄다. 또한 최대 10m까지 불을 뿜을 수 있는 화염방사기도 탑재됐다.
와이파이 또는 블루투스를 사용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내장 배터리는 1시간 동안 지속된다.
업체는 "써모네이터가 산불 통제 및 예방, 농업 관리, 생태 보전, 눈과 얼음 제거 또는 단순 오락용으로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을 보면 써모네이터가 눈이 쌓인 숲속을 이동하며 불을 내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업체에 따르면 화염 방사기는 미국 연방 규제를 받지 않는 도구이며 BATF(알코올·담배·화기 및 폭발물국)에 의해 총기류로 간주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