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폭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16일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또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히어라는 지난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주목받은 직후 중학교 재학시절 소위 말하는 '일진' 멤버였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그가 속한 일진 모임 '빅상지'가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금품까지 갈취했다는 것.
하지만 김히어라는 이와 관련해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끼리 만든 카페에 가입하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일진활동을 인정한 적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히어라는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처음 보도한 매체와 진실공방전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김히어라를 옹호하는 동창들의 증언도 나오기도 했었다.
▶다음은 김히어라 소속사 측이 전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해 김히어라 배우의 학폭과 관련된 당사의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전해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김히어라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