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손예진이 배우 현빈과의 두 번째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
손예진은 31일 자신의 계정에 "두 번째 결기(결혼기념일)'이라는 글귀와 함께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와 함께 현빈과 함께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이전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웨딩화보로, 선남선녀 두 사람이 역대급 비주얼을 뽐내 감탄을 자아내는 중이다.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처음 만난 현빈과 손예진은 2020년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이 됐다.
드라마 종영 후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온 두 사람은 공개 연애 1년 만에 결혼을 발표하고, 2022년 3월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도 그랜드 워커힐 호텔 내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세기의 결혼식'으로 큰 관심을 얻었다. 방송인 박경림이 결혼식 사회를, 가수 거미와 김범수와 폴킴이 축가를, 배우 장동건이 축사를 맡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인 만큼, 화려한 라인업의 하객도 관심사였다. 배우 공효진이 부케를 받았고, 안성기, 주진모, 박중훈, 차태현, 공유, 한재석, 황정민, 지진희, 정해인, 송윤아, 김선아, 오윤아, 하지원, 이민정, 이연희, 임윤아, 전미도, 김지현, 장영남 등이 이날 결혼식에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어 임신 및 출산에도 반응이 뜨거웠다. 그해 11월 득남, 첫아들을 품에 안은 현빈과 손예진은 많은 이의 축하를 받은 바다. 당시 손예진 부친의 젊은 시절이 현빈과 닮아, 이들 부부의 아들도 놀라운 비주얼 DNA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되는가 하면, 출산 이후 공개된 아들의 손발 사진은 강아지의 앙증맞은 발 모양과 비슷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빈은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인터뷰를 통해 "부모로서는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다.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 (아이가 생긴 것에 대해) 실감 나지 않지만 보통 주변에 물어보면 눈앞에 보여야 실감이 난다고 하더라. 나도 그런 것 같다. 너무 큰 축복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아빠가 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한 매거진 인터뷰에서는 "최근 변화를 겪으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게 보이기 시작했고, 들리지 않던 게 들리기 시작했다.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신중해진다. 행복하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갔을 때,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비로소 뭔가 완성된 느낌이 든다. 그 감정은 말로 다 할 수 없다"라고 행복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이들 부부가 배우 공유, 이동욱과 함께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화제를 모은 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