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함은정이 첫 의사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함은정은 25일 KBS1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의사가 전문직이고, 현존하고 있는 직업이다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지 않았다"고 했다.
함은정은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수지를 연기했다. 그는 "아무래도 전문직이고, 현존하고 있는 직업이다 보니 장난스럽게 가볍게 접근하면 안될 것 같았다"며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자문을 구하거나, 따로 서적을 읽으면서 강연도 챙겨봤다. 최소한 대본에 나오는 의학 용어가 무슨 말인지는 알고 참여해야 할 것 같더라"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수지가 왜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될 수밖에 없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의 내면에 깔린 아픔과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의지가 남달랐을 것 같다. 그걸 잘 감추고 치료하면서 지내는 모습도 드라마 속에 잘 녹여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1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와 무대뽀 초짜 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태풍의 신부', '빨강 구두', '꽃길만 걸어요'을 연출한 박기현 감독과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 '여름아 부탁해'를 집필한 남선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