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최정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홈런 대기록까지 이제 8개 남았다.
최정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7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SSG가 2-0으로 앞선 리드 상황. SSG는 1아웃 이후 최지훈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주자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찬스는 최정에게 걸렸다. 롯데 구승민을 상대한 최정은 2볼에서 3구째 143km 직구를 강타했다.
높게 솟구쳐 멀리 뻗어간 공은 랜더스필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 대형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개막 후 이틀 연속 대포 가동이다. 최정은 하루전인 23일 롯데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렸다. 3회말 롯데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을 상대해 초구 131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23일 개막전에서 자신의 통산 459호 홈런, 24일 통산 460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대기록 달성까지 이제 단 8개만 남겨두게 됐다.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KBO리그 통산 467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최정이 홈런 7개를 더 치면 이승엽과 타이 기록, 8개를 더 치면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로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된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