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장시간 비행의 피로와 시차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광에 나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15일 새벽 1시30분쯤에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김하성과 고우석을 비롯해 개막전 선발인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진짜 메이저리거들이 모두 왔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곧바로 여의도의 숙소로 갔다.
16일부터 행사와 훈련이 있고, 17일과 18일엔 팀 코리아.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갖고 20일과 21일엔 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빡빡한 일정이라 도착한 당일엔 휴식을 취하지 않을까 했지만 몇몇 선수들은 이날 낮에 시내로 나와 관광을 했다. 빠른 시차 적응을 위해 낮에 밖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티스 주니어는 가족과 함께 간 곳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는 등 적극적인 한국 관광 소식을 전했다.
광화문에서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을 올린 타티스 주니어는 이어 호떡을 먹는 사진을 올렸고, 만둣국 사진도 업로드했다. 광장시장에서 봤다는 팬들의 목격담도 올라왔고 인증샷도 올라왔다.
21일 2차전 선발로 내정된 조 머스그로브가 여의도 공원을 아내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나 마차도나 잰더 보가츠를 여의도의 '더 현대'에서 봤다는 목격담도 올라왔다.
한편 LA 다저스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도착했다. 가장 관심을 끈 인물은 단연 오타니 쇼헤이. 얼마전 결혼 소식을 전했고, 미국에서 출발전 아내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팬들의 궁금증을 끌어 올린 오타니는 입국장에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20일 개막전엔 타일러 그래스노우가 선발로 나서고 21일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등판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