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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새시대 열고 싶은 랫클리프 구단주, 후임으로 '볼로냐 돌풍' 감독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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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새로운 감독 후보 리스트에 새로운 이름을 더했다. 티아고 모타 볼로냐 감독이다.

7일(한국시각) 팀토크는 '제임스 랫클리프 신임 맨유 구단주가 모타 감독의 지도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에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맨유를 리그컵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끌며 찬사를 받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아쉬운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우승 가능성을 접었다.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싶어하는 랫클리프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 경질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다른 운영진 역시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난 모습이다.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경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여러 후보들이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물러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해, 브라이턴 돌풍의 주역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스포르팅에서 성공시대를 써내려가고 있는 후벵 아모림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여기에 새롭게 가세한 것이 모타 감독이다.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현역 시절 인터밀란에서 트레블 등을 경험한 명 미드필더 출신의 모타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노아에서 몇개월 되지 않아 경질되며 불안한 출발을 한 모타 감독은 스페치아에서 가능성을 보였고, 2022년 시나샤 미하일로비치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볼로냐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올 시즌 볼로냐를 리그 4위로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타 감독은 맨유 뿐만 아니라 파리생제르맹,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AC밀란 등 유럽 최고의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