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윈 누녜스(리버풀)의 극장골에 노팅엄 구단주가 분노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노팅엄이 분노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심판을 관계자를 찾아 나섰다'고 보도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노팅엄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노팅엄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0-0으로 리버풀과 맞섰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누녜스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누녜스의 득점 시각은 90+9분이다.
데일리스타는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는 심판에게 불만을 품었다. 그는 경기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을 막고 폭발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롭 스코필드 기자의 보도를 인용했다. 스코필드는 "터널 안에서는 그런 장면을 거의 볼 수 없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폴 티어니 심판 등에게 소리를 지르며 심판실까지 쫓아갔다. '선수들을 존중하라!'고 외쳤다. 결국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았다. 노팅엄 선수들은 화가 났고, 산투 감독은 완전히 낙담한 것처럼 보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왜 그렇게 비난을 받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분노의 장면들이었다"고 말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심판의 영향을 받은 또 다른 경기', '티어니는 이 경기에서 리버풀에 실수를 사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 뒤 산투 감독은 "심판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좌절했다. 실망했고, 슬프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