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서지수가 아프리카TV BJ로 데뷔했다.
서지수는 26일 '떠지수'라는 채널을 만들고 아프리카 BJ로서 첫 방송을 내보냈다.
그는 "인터넷 방송을 본 적은 별로 없다. 게임을 하고 싶어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라는 새로운 길로 가고 있었는데 요즘 상황이 좋지 않아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 중 뭘 하면 좋을까 고민했다. 러블리즈가 잘될 때도, 안될 때도 있었다. 힘든 일도 겪어본 입장에서 내가 행복하게 방송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방송을 봐주시면 좋겠다. 초심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 러블리즈에 대해서도 "콘서트를 하고 싶어서 작당 모의를 하고 있다. 확률은 5% 정도"라며 "멤버들 각자 회사가 있고 스케줄도 있다 보니 안될 수도 있지만 최대한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서지수는 2014년 러블리즈로 데뷔하기 전 성소수자를 아웃팅 시키고 성관계 사진을 유포했다는 허위사실로 곤욕을 치렀다. 이 사건은 루머 유포자들이 검찰에 송치되고 법적 처벌을 받으면서 서지수의 결백이 증명 됐고, 이후 서지수는 러블리즈 멤버로서 '아츄' '데스티니'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또 2019년 웹드라마 '7일만 로맨스'를 시작으로 영화 '서울괴담', 드라마 '모범택시2'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도전에 나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