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개그맨 커플 김지민과 김준호의 애정전선에 이상이 생긴걸까.
'사회적 유부녀'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김준호에 대한 애정을 과감하게 드러내왔던 김지민이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원혁-이수민 커플이 이용식에게 1박 2일 여행 허락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밤 새우고 그냥 와라"라며 '1박'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이용식을 본 김지민은 "밤 새우고만 안했어도 됐을텐데"라며 아쉬워 했고, 이용식은 "(김준호와) 여행간 적 없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민은 "웬만하면 커플이 쌍쌍으로 가서 큰 펜션을 잡는다. 단둘이 가도 숙소는 2개 잡는다"고 답했고, 황보라는 "무슨 숙소를 2개를 빌리냐. 그런데서 보수적일 필요 없다"며 질색했다.
김지민은 19일 방송에서도 "김준호와 아직 결혼 약속을 한 사이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준호가 설날 인사를 왔냐는 김국진의 질문에 김지민은 "아직이다. 나중에 무슨 일이 있으면 서로 가야 되는 날이 오겠지만 지금은 오바다. 우리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준호 또한 마찬가지. 김준호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결혼에 관한 질문을 받자 "결혼은 준비가 돼야 한다. 돈도 있어야 하고 마음의 준비도 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이들 커플의 온도는 뜨거웠다. 김지민은 결혼과 임신에 대한 황보라의 이야기에 "나도 올해 무슨 일이 좀 생겼으면 좋겠다"며 2세에 대한 생각을 어렴풋이 드러냈다. 또 김준호가 김지민의 모친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두 사람의 결혼에 속도가 붙는 듯 했다.
하지만 갑자기 미지근해진 결혼 이야기에 팬들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