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그룹 라이즈의 멤버 앤톤이 뜻밖의 친분을 드러내 화제다.
앤톤은 25일 라이즈 공식 계정을 통해 아이유의 신곡 '관객이 될게'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앤톤은 '관객이 될게' 중 '발라드, 디스코, 힙합, 상관없어/ 너 끌리는 대로 해' 가사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특히 발라드, 디스코, 힙합과 알맞는 의상과 동작을 선보여, 남다른 센스를 자랑하는 중이다.
이에 아이유도 화답했다. 아이유는 앤톤의 해당 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면서 "완전 프로잖아"라는 글귀를 적었다. 더불어 감동 받아 눈물이 고인 표정과 박수를 치는 모양의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여기에 "라이즈 앤톤"이라며 하트 이모티콘도 빼먹지 않아 눈길을 끈다.
이들의 친분에 네티즌들은 '귀엽다', '조합이 좋다', '훈훈하다'라며 흐뭇해 하고 있다. 그러면서 덩달아 두 사람의 과거를 재조명하는 분위기다.
앤톤은 데뷔 전 아이유와 서로 계정을 팔로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아이유가 선물해 준 신발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유 누나 신발 고마워"라고 남긴 바다. 해당 게시물에 아이유 역시 "캡처가 저게 뭐야"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윤상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윤상은 앤톤에게는 친아버지이고, 아이유에게는 음악 스승이자 선배다. 아이유가 앤톤의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고, 데뷔까지 하는 성장사를 모두 지켜봤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아이유도 평소 윤상을 '아빠'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상은 2011년 아이유와 함께 출연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알고보니 아이유 아버지와 내가 동갑이더라. 그 뒤로는 아빠라고 불리게 됐다"고 말한 바다.
네티즌들은 앤톤과 아이유가 모두 윤상에게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두고 '앤톤과 아이유는 의남매다', '출생의 비밀이 있었네' 등 장난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