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22일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특위) 3차 회의를 개최했다. 3차 회의는 영종도 일원에서 카지노 부문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특위 위원들은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개최된 2차 회의 내용을 살폈고, 내달 말 예정인 경쟁력 강화(안) 발표를 위해 의제별 개혁과제 및 추진방안을 도출했다.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은 강원랜드의 비카지노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하이원CC 내 시그니처 풀빌라 신축, 운암정 한옥 부티끄 호텔 리노베이션, 아시아 최고 수준의 웰니스 센터 조성, 사계절 즐길거리·볼거리 확충을 위한 공연·행사 운영, 단지 간 이동 편의성 확보를 위한 곤돌라 증설, 하이원그랜드호텔과 마운틴콘도를 잇는 '하이원 타워브릿지' 조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회의를 마친 특위 위원들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및 파라다이스시티 리조트를 방문해 카지노와 공연장 등 부대시설을 방문,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위한 전략을 고민했다. 지난 2차 회의 때 강원랜드를 방문한 위원들은 현장 방문을 토대로 강원랜드와 신규 복합리조트의 시설과 서비스를 직접 비교해 보며 생각한 아이디어를 내달 있을 4차 회의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강원랜드가 비카지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설은 트렌트에 맞게 개선해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필요한 시설은 적극적인 신규 투자를 통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폐특법 효력이 2045년까지 연장된 만큼 필요한 투자를 통해 비카지노 부문을 발전시켜 국민들이 강원랜드를 사행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