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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한 물 팔았던 크리에이터 "목표액 벌면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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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자신이 씻었던 목욕물을 판매해 화제가 됐던 성인물 크리에이터가 그 일로 인해 자신의 아버지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벨 델핀'이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메리 벨 키르슈너(24)는 지난 2019년 자신이 목욕한 물을 한 병에 49달러(약 6만5000원)에 판매했다.

그녀는 당시 3일에 한 번씩 목욕하고 이 물을 판매했다.

그녀는 "일본에서 유행한 '입던 속옷 판매'에서 영감을 얻었다"면서 "재미있고 신선한 이벤트로 생각하고 목욕물을 팔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목욕물 판매로 제법 인기를 얻었다는 그녀는 "대신 아버지와 서먹한 관계가 되었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거주하는 부친은 최근에서야 이런 일을 알게 됐고 자신에게 화를 내며 추궁했다고 그녀는 밝혔다.

현재 목욕물 판매는 중지했지만 그녀는 당분간 성인용 콘텐츠 제작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녀는 "목표했던 500만 파운드(약 84억원)를 벌게 되는 순간 온라인에서 사라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