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대구보훈병원 안과 임수호 부장이 최근 열린 제37회 싱가포르 안과 학회에서 안과수술 동영상 부문 우수상(Best Video Presentation, 2nd Prize)을 수상했다.
임 부장이 발표한 내용은 '조명장치를 이용한 아메드 녹내장 밸브 삽입술(Illuminator-guided Ahmed Glaucoma Valve Implantation)'이다.
전통적인 녹내장 수술 중 하나인 아메드 녹내장 밸브 삽입수술은 난치성 녹내장이나 섬유주절제술과 같은 전통적인 녹내장 수술에 실패한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수술이다.
비교적 효과적인 안압 하강을 통해 환자의 시야와 시력을 지킬 수 있지만, 안전하게 전방내에 삽입하는 것이 어려워 수술을 배우기 어려운 한계점이 있었다.
임수호 부장이 제시한 조명장치를 이용한 아메드 녹내장 밸브 삽입술은 보다 각막에 대한 안정성을 향상시키면서 보다 쉽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참여한 많은 안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시상은 아시아-태평양 녹내장학회의 현재 회장인 Seng Kheong Fang에 의해 진행됐다.
한편 임수호 부장은 2013년 대한안과학회 젊은 의학자를 위한 학술상, 2017년 유럽시과학학회 최우수초록상, 2022년 대한안과의사회 '녹내장 수술-학술비디오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아시아태평양 녹내장학회-수술동영상 '톱 10' 등 녹내장 수술 및 연구에 있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SCI급 국제학술지인 BMC Ophthalmology, Journal of Ophthalmology, Medicine 등의 편집인(Academic Editor)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