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다보스병원이 아산병원 출신 '뇌졸중·치매 부문 권위자' 고재영 교수를 초빙,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재영 교수는 뇌 속 아연의 신경생리적·병리적 작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뇌졸중·치매·자폐증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서 아연의 역할을 발견하고 최초로 규명했다.
고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드대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워싱턴대 조교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서울아산병원 교수, 아산생명과학 연구소 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190여 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분자신경생물학에서 아연이 건강과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저널 '네이처 리뷰 뉴로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Society for Neuroscience, 대한신경학회, 과학기술한림원, 의학한림원, International Society For Zinc Biology에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0년 '화이자 의학연구상', 2007년 아산복지재단에서 '아산의학 상', 2017년 국제아연생물학회에서 '프레데릭슨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은 "뇌졸중·치매 최고 권위자인 고재영 교수의 합류로 신경과 분야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지속적인 저명의료진 영입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