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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가 코앞인데... 흥국생명 '활력소' 윌로우., 무릎 부상으로 기업은행전 결장. 다음 경기는 출전 가능[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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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삼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두를 바라보는 흥국생명에 잠시 악재가 발생했다.

흥국생명의 활력소가 됐던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가 무릎 부상으로 한번 쉬어가게 됐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5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의 브리핑 시간에 "오늘은 피지컬 이슈가 있어서 경기력이 불안하긴 하지만 팀 분위기는 좋다"며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손발을 맞추면서 공격이 다양해졌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피지컬 이슈가 무엇이냐고 묻자 "전 경기에서 뛴 선수 중 오늘 뛰기 힘든 선수가 있다"며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기 힘들긴 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투입되는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러면 잘 풀릴 것 같다"라고 밝혔다.

경기전 브리핑이 끝난 뒤 흥국생명 관계자가 이날 뛰지 못하는 선수를 밝혔는데 바로 윌로우였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윌로우 선수가 이전 경기서 수비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면서 "무릎 인대가 부었다고 한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는 뛰지 못한다. 다음 경기엔 출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도 출전이 불투명.

윌로우는 부진을 보인 옐레나를 대신해 올스타브레이크 때 흥국생명에 합류했다. 아버지가 메이저리그의 레전드 투수 랜디 존슨이라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윌로우가 온 이후 흥국생명은 김연경-레이나-윌로우의 삼각편대를 완성시키며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고, 5라운드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22승6패 승점 62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데 1위 현대건설(21승7패 승점65점)과 3점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기업은행전서 승점 3점을 더하면 승점은 같아지지만 승수에서 앞서 단독 1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윌로우가 빠져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

IBK기업은행도 주전 리베로 신연경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김채원이 리베로로 출전한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오늘도 연경이가 못왔다. (김)채원이가 해줘야 한다"면서 "채원이가 이전 2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해줬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인천삼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