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 전 아나운서 최동석과 박지윤이 이혼 후 잡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지윤이 전 남편의 폭로에도 침묵하고 있는 이유가 밝혀졌다.
1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에서는 '경호원 대동 왜? 박지윤 아나운서가 침묵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튜버는 "두 사람은 친권과 양육권을 두고 최근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의아한 지점은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혼 이후부터 아이와 본인에게 경호원을 붙이는 경우는 보기 드문 일이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4일 최동석이 "경호원이 애 아빠의 정강이를 차고 사과하게 하는 어설픔, 경호원을 두 명이나 쓸 거면 교육이라도 된 인력을 썼어야지, 명분 없는 미친 칼춤 잘 봤다"라고 폭로한 것 때문. 또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최동석이 아이를 보러 학교에 갔는데 (박지윤 측의) 경호원으로부터 정강이를 차였다'는 글이 게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튜버는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최동석이 '아이 등교 과정에서 갑자기 나타나 소리치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주장했고 반대에선 '내가 공동 양육권자인데 내 아이 보러 가는 게 무슨 문제냐'고 맞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커지는 와중에 박지윤은 계속 침묵을 선택하고 있다"라며 "지인들에 따르면 박지윤은 본인 입장을 밝힐 경우 양육권과 친권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는 쪽으로 자기 입장을 정했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 친권 문제는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면서, 결론이 난 후 박지윤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동석이 SNS를 통해 '아들의 생일날' 등에 대해 폭로한 것은 "최동석이 지속적으로 '박지윤이 엄마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양육권, 친권과 관련 있음을 덧붙였다.
한편 KBS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