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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도 임영웅 효과 톡톡히 봤다 "임영웅과 무대 이후 어르신 사이서 인지도↑"('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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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CM이 임영웅과 과거 컬래버레이션 무대 후 달라진 대우를 공개했다.

오는 14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동현, KCM, 조원희, 손동표가 출연하는 '뭉치면 나불나불' 특집으로 꾸며진다.

KCM이 1년 4개월여 만에 '라스'를 찾는다. KCM은 최근 '라스'에 출연한 박준형과 브라이언을 보며 서운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과거 브라이언의 생일파티에 초대돼 직접 재배한 사과를 들고서 브라이언 집을 방문했다가 도망친 일화를 언급했는데, "섭섭한 둘이 ('라스'에서) 빵 터트려서 잠이 안 왔다"라고 하소연했다. 브라이언이 KCM이 브라이언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도망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CM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20주년 앨범을 발표했는데, 아내 몰래 빚까지 내서 사비로 제작했다며 '짠 내' 폴폴 나는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며 사인 CD를 '라스' MC들과 게스트들에게 돌렸는데, 사비로 어렵게 낸 CD라는 비화를 들은 모두 받기를 민망해했다. KCM은 이동휘, 이이경, 권은비 등이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줬다며, 이들을 노개런티로 섭외할 수 있었던 노하우도 공개해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KCM은 "임영웅 효과가 있더라"라며 임영웅 덕에 체면을 세운 일화를 공개했다. 몇 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임영웅과 '가시리'로 컬래버 무대를 꾸몄는데,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올라가 이 곡이 행사 엔딩 곡이 됐다고. KCM은 또 욘사마 일본 팬 페이지의 메인 주제곡을 불렀다며 배용준의 후광을 입은 에피소드도 꺼냈다. "몇 년 전 이야기냐"라는 김구라의 핀잔에도 "15년 전 이야기다"라며 꿋꿋이 이야기를 끝내는 KCM의 불도저 토크는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과거 김종국, 문세윤을 이기고 '연예계 팔씨름 최강자'에 오른 KCM은 이날 "김동현은 2초 컷"이라며 김동현과 펀치 게임을 펼친다. 과거 KCM에게 팔씨름으로 진 전적이 있지만,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김동현.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뜨거운 신경전을 벌인 두 사람의 자존심을 건 펀치 게임 승자는 과연 누가 됐을지 본방송을 궁금케 한다.

KCM의 임영웅-배용준 효과 일화와 김동현과의 펀치 게임 결과 등은 오는 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