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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로제 자작곡 스포…블랙핑크 솔로활동 키워드는 '글로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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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솔로 활동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멤버들은 새로운 도전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완전체 팀 활동 계약만을 체결하고 각자 솔로 활동을 선언했다. 이후 멤버들은 발빠르게 움직이며 각자의 음악적 취향과 개성을 살린 홀로서기를 예고했다.

로제는 11일 자신의 개인계정을 통해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어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며 지냈다. 더 완벽할 때 짠 하고 나타나고 싶어 소식이 조금 뜸했지만 오늘은 생일이니까 스포하고 싶었다"며 자작곡 '뱀파이어 홀리(가제)' 일부를 깜짝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음원은 25초 분량의 짧은 분량이었지만, 로제의 매력적인 보컬이 완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로제는 개인 공지 채널을 오픈하고 개인 팬덤명도 모집했다. 앞서 녹음실 사진을 공개하며 솔로 컴백을 예고했던 로제가 싱어송라이터로 변신을 암시한 것이다.

8일에는 리사가 라우드 설립 소식을 전했다. 리사는 "음악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나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홀로서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동안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과 19금쇼 '크레이지 호스쇼' 출연 등 자극적인 이슈로만 소개됐던 리사가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예고하면서 팬들의 반응도 다시 호의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리사는 '워킹데드' 출연설도 제기된 상태라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친오빠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회사에서 블리수를 설립한 지수는 배우로서 시험대에 오른다.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 첫 주연 도전에 나선다.

'전지적 독자시점'은 동명의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0년 동안 연재된 소설처럼 멸망해버린 현실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한 대장정을 그린다. 지수는 극중 대단한 전투력으로 유중혁과 함께 위기를 넘겨온 동료 이지혜 역을 맡는다.

지수는 2021년 JTBC 드라마 '설강화'로 정식 드라마 데뷔를 선언했으나 연기력 논란에 휘말렸다. 설상가상 작품 자체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려 혹평 속에 첫 드라마 주연 데뷔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에서는 선녀 역할로 깜짝 등장했음에도 압도적인 비주얼과 임팩트를 뽐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스크린 정식 데뷔를 알리는 '전지적 독자시점'은 여러모로 '핫'할 수밖에 없다. 지수가 새로운 커리어를 다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와 함께 오드 아뜰리에를 론칭한 제니는 그동안 숨겨왔던 예능감을 대발산하고 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이어 '아파트 404'에 출연하며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이정하와 호흡을 맞춘다. 제니는 "평소 추리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출연하는 예능이다 보니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았다. 6년 전 '미추리 8-1000' 때 유재석 선배님과 제작진분들과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어서 많이 그리웠다. 엄청 긴장했는데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다른 멤버분들도 잘 챙겨주시고 함께 사건을 해결하다 보니 협동심이 생겨서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활동으로 완전체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블랙핑크의 '따로 또 같이' 활동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