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레드벨벳 슬기가 짝사랑부터 이상형, 몸매 관리법까지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하이슬기 Hi Seulgi'에는 '안녕하세요, 슬기입니다ㅣ그림도 그리고 QnA도 하는 슬기로운 첫 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슬기는 판다 카톡 배경 화면을 공개한 뒤 "판더 사랑한 지 좀 됐다. 푸바오 전시회에 작품이라고 하면 좀 거창하긴 한데 제가 그림을 그려서 출품을 했다"며 작품을 공개, 놀라운 그림 실력에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슬기는 "그때 푸바오를 만났다. 너무 귀엽더라. 푸바오 제발 가지 마라. 한국에 있어달라"며 판다 사랑을 드러냈다.
슬기는 '똑같은 MBTI와 정반대 MBTI'를 묻는 질문에 "반대인 사람"을 꼽았다. 그는 "제가 'ISFP'다. 세상이 'ISFP'로 가득하다? 그럼 그 세상은 망한다더라. 너무 게으르고 퍼져있는 거다. 세상이 돌아질 않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슬기는 이상형에 대해 "드라마나 영화를 봤을 때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으면 그 배역에 빠지고 그때마다 이상형이 바뀌는데 옛날에는 조정석님, 지성님도 엄청 좋아했다. 그런 배우분들 좋아하는 걸 보면 저는 내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자기 일 잘하는 사람,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며 "손석구 님도 되게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적인 이상형은 무쌍을 좋아하는 것 같다. 화려하게 생긴 사람보다는 본인만의 매력이 있는 분, 웃는 게 예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슬기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티를 낸다VS숨긴다' 질문에 "숨어서 지켜본다. 못 본 척 하고 있다"며 "대놓고 챙겨주는 건 제 성격상 못해줄 것 같고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하려면 먹을 것 등을 챙겨주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슬기는 "어릴 때 그랬다. 처음 짝사랑 할 때 진짜 못 쳐다봤다. 나름의 표현을 한 게 귀여워 보이고 싶어서, 예를 들어 그 분이 지나가면 소파에 낮아서 핫초코를 먹고 있는 거다. 핫초코를 귀엽게 먹고 있는 나를 봐라는 느낌"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슬기는 "나중에 알아챘던 것 같은데 그냥 귀여운 동생으로만 봤기 때문에 그렇게 끝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슬기는 '컴백 관리는 언제부터' 하냐는 질문에는 "춤 연습 하면서 시작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춤을 추면 알아서 운동이 되면서 에너지를 쓰지 않나. 저는 방송에 들어가면 입맛이 싹 사라져서 알아서 다이어트가 된다"며 "진짜 관리를 못했다. 그때 멤버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더라"고 했다.
슬기는 "웬디가 자기 관리를 되게 잘 하는 편이다. 하루에 운동을 두개 씩 갔다오더라. 저는 그렇게는 못한다"며 "필라테스가 PT를 하고 마사지로 막힌 혈을 풀어주고 부기 제거도 같이 하고 있다"며 관리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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