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이하 그래미)'가 열린다.
아쉬운 점은 이번 '그래미'에서는 K팝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 '그래미'는 제63회 시상식부터 제 65회까지 3년간 방탄소년단을 후보로 지명하고, 무대를 선물받았으나 트로피는 주지 않아 논란이 됐었다. 올해도 방탄소년단은 솔로곡으로 '그래미'의 문을 두드렸으나, '그래미'는 빗장을 걸었다.
1993년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사이드미러코리아 대표, 한국계인 미국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클래식 부문에서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K팝 가수가 해당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적은 없는 만큼 아쉬움이 쏠린다.
대신 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그래미'는 여풍 강세장을 보일 전망이다. 'SOS'로 10주 동안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던 시저가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빅토릴아 모네트가 7개 부문, 테이러 스위프트, 마일리 사일러스,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존 바티스트, 보이지니어스, 브랜드 클락 등이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두아리파, 트래비스 스캇, U2, 빌리 조엘 등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이번 시상식은 5일 오전 10시 Mnet을 통해 중계되며 가수 유영석, MC 신아영, 대중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진행을 맡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