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엔믹스 설윤이 팬의 민폐 행동에도 성숙한 대처를 했다.
설윤은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2 '뮤직뱅크' 리허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한 팬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뮤직뱅크' 트레이드 마크인 '출근길 현장'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팬들이 아티스트 이동 동선으로 난입해 사진을 찍으려 했고, 설윤은 뒤에 따라오던 팬과 충돌했다.
부지불식간에 충돌 사고를 당한 설윤은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미소를 되찾고 끝까지 밝은 얼굴로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팬들을 위하는 프로 의식을 발휘한 것.
이에 팬들도 설윤의 태도를 칭찬하는 한편, 아티스트의 안전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엔믹스는 1월 15일 발매한 미니 2집 '에프이쓰리오포 : 브레이크(Fe3O4: BREAK)'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특히 이들은 타이틀곡 '대시'로 MBC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인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