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아내가 기사를 찾아보고 따진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1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명수초이스' 코너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고 조언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가 "초등학교 졸업하는 아들이 스마트 워치를 사주면 중학교 가서 전교 1등을 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사줄지 말지 고민이다"며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우리 딸도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데 스마트 워치 없다"며 "아이들은 부모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는다. 어머님의 학창 시절 성적을 생각해보고 전교 1등을 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거래처 사장님이 설 선물로 상품권을 주셨는데 아내를 줄까요?"라는 청취자의 고민도 있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왜 주냐? 내가 갖고 있다가 내가 써야지. 필요한 거 사도 되고, 엄마를 드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저는 그런 적 없다. 상품권을 받은 적이 없다"며 "아내가 기사 다 찾아보고 따지니까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 가정이 있다면 저를 보호해 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명수는 "집 벽지가 흰색이라 허전해 그림을 살지 말지 고민"이라는 사연에는 "무조건 그림을 사셔라. 요즘 그림을 경매로 많이 내놓으시더라. 이게 바로 재테크다"라며 했다. 이어 박명수는 "아내와 심하게 싸우면 다트를 던진다. 다트로 쓰실 거면 다트에 어울리는 그림을 사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