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MBC 아나운서 김대호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호장마차3'에서 '호장기' 회동을 갖는 기안84, 이장우,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팜유즈는 새해를 맞이해 보디 프로필 촬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장우는 "저는 폭식을 끊었지만 야식은 못 끊었다. 보디 프로필 촬영까지 93일 남았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일주일에 4번이나 운동을 하고 있지만 식단 관리는 안 한다고. 그는 스스로 "건강한 돼지가 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장우는 녹색 패딩을 입고 김대호의 집으로 향했는데 패딩이 몸에 꽉 껴 패널 모두 충격을 받았다. "뭐야 이거", "지퍼 안 열리는 거 아냐?", "배 안에 음식물 숨겼냐"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장우는 "20대 때 산 거여서..."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장우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며 "살이 찔 수 없는 동네네"라며 중얼거렸고 패널들은 다시금 "살찐 메뚜기 같다", "텔레토비 같다", "덩치 큰 초등학생 같다"라며 깜짝 놀랐다. 전현무는 "대만 드라마 남주까지 했던 애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장우는 또 잔뜩 부은 얼굴로 등장해 다시금 충격을 안겼다. 그는 "대호 형님이 초대해 줘서 대호 형 집에 놀러 왔다"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김대호 집에 도착, 자신이 가지고 온 양념 가방을 꺼내 비법 소스를 만들었다. 잠시 후에는 기안84가 도착했다. 기안84는 9개월 동안 김대호의 집에 가고 싶다며 문을 두드렸던 바. 김대호는 "그동안 초대해달라고 얘기했는데 집이 누추하기도 하고 집에 누구를 초대하는 성향이 아니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장우가 있길래 놀랐다. (김대호와) 나랑 둘이 노는 게 아니었나? 어색해서 그랬나? 싶었다"라며 서운한 속마음을 전했다.
세 사람은 맛조개, 차돌박이, 육회, 양갈비 등 호장마차 표 코스 요리로 먹방을 이어갔다. 기안84는 멤버들이 대상 수상 후 어머니의 반응을 묻자 "주변 사람들 밥 사줬다고 하셨고 고향 여주에 플래카드가 걸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대호도 여주 근처에서 살았다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성격, 취향, 의경 복부, 동갑인 나이, 비슷한 생활 방식 등 겹치는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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