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이븐이 데뷔 활동을 떠올리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븐은 최근 서울 서초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전작보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아직 성장할 길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 욕심이 많이 생겼다"라고 했다.
지난해 9월 데뷔한 이븐이 미니 1집 '타깃: 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약 4개월 만에 미니 2집 '언: 신'을 가지고 돌아왔다. 케이타는 "빠르게 컴백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올해는 성장한 모습, 무대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고, 박한빈은 "데뷔에 이어 한국과 일본 동시에 팬미팅 했는데 많은 분이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가슴 벅찼었다. 이번에는 일곱 명이 더 똘똘 뭉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을 준비한 과정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정현은 "데뷔 활동을 하면서 걱정도 했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다. 하루빨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해서 빠르게 나왔다. 힘든 점 있었다기보다는 즐겁게 준비했다. 첫 활동을 잘 마쳐서 자신감을 가졌다"라고 했다.
데뷔 활동을 돌이키며, 부족한 점을 어떻게 보완했는지에도 고백했다. 문정현은 "저는 안무보다 보컬쪽에서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보컬 카피를 많이 하면서, 소리를 찾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맞는 소리를 찾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승언은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저번 앨범보다는 보컬적으로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특히 보컬 멤버로 곡 분위기 잘 맞고 다양한 스타일 곡들, 다양한 음색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노래 감정을 싣거나,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를 연구했다. 반복해서 모니터링하고, 어떤 부분 채워나갈지를 고민한 것이다. 저번 앨범보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도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정현 또한 "저번 활동 직캠을 많이 모니터링했는데, 안무적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른 선배님들 직캠 보면서 비교했는데, 성장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서, 욕심이 많이 생겼다. 활동 끝나고 공백기에 안무적으로 되게 많이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데뷔 활동 당시 기억 남는 반응도 들려줬다. 지윤서는 "일본 팬미팅이 기억 남는데, 백스테이지에 빠져 있을 때 팬분들이 관중석에서 저희 팀 이름 불러주셨다. 그게 백스테이지에서 들리더라. 울컥하더라. 영상도 찾아봤는데, 소리도 너무 켰고, 팬분들이 응원봉을 들고 있더라. 암전된 상태에서 보이니 밤하늘 별 같기도 하고 너무 예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한빈은 "'뮤직뱅크' 첫 데뷔 무대 직캠을 보고, 많은 팬이 좋아해 주셨다. 단체 직캠이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했다. 이번에도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보 기대 포인트에는 유승언이 "첫 번째 앨범에서는 장난기 많은 악동 모습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성숙하고 단단하고 강렬해진 모습 표현했다. 첫 앨범과 차이점이 있다. 내가 하는 행동이 내가 자신임을 인정하고 거침없고 유쾌하괘 표현해서 정체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박지후도 "저번에는 대중이 나를 타깃하겠다는 의미가 강했는데, 이번에는 신과 보여지지 않은 언신의 내면을 두루두루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이븐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언: 신'을 공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