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일본인 장모님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는데…"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MC 송진우가 '이탈리아 선넘팸'의 독특한 '장서 관계'를 지켜보던 도중, 장모님과 내외 중인 '웃픈' 사연을 공개한다.
19일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7회에서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사는 새로운 '선넘팸' 김혜련X스테펜이 겨울 전통 액티비티인 '아이스 배스(ice bath)'에 도전하는 모습, 네팔 카트만두에서 K-웨딩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김나희X아시스 부부가 '네팔 전통 결혼식' 출장 촬영을 진행하는 현장, 이탈리아 코모에 거주 중인 신영아X조반니 부부가 딸 '젬마'의 한국식 '백일잔치'를 준비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날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두 번째로 인사를 나눈 '이탈리아 선넘팸' 신영아X조반니 가족은 신영아의 산후조리를 위해 한국에서 코모로 날아온 신영아의 친정엄마와 함께하는 일상을 소개한다. 이른 아침, 조반니는 딸 젬마를 안고 있는 장모님 앞에서 거침없이 '엉덩이 춤'을 춘다. 신영아의 어머니도 조반니에게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격 없는 '장서 관계'임을 보여준다. 또한 신영아의 어머니는 "예전에 조반니가 한국에 왔을 때 단둘이 찜질방에 간 적이 있는데, 사위가 날 '자기야'라고 불러서 커플로 오해받기도 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들의 '장서 관계'를 지켜보던 이탈리아 출신 게스트 알베르토는 "조반니가 완전히 이탈리아 스타일인 것 같다, 문화 차이가 있는데 서로 잘 받아주는 것"이라고 공감한다. 반면 송진우는 "저 또한 일본인인 처가 식구들과 격 없이 지내려고 했는데"라고 운을 떼더니, "얼마 전 한국에 오신 장모님에게 일본어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장모님이 엄청 부담스러워하셨다"고 상반된 온도차를 전한다. 급기야 송진우는 "아직도 (장모님이) 저와 '내외' 중"이라고 덧붙여 '웃픔'을 자아낸다.
잠시 후, 신영아X조반니 부부는 친정엄마가 한국에서 직접 챙겨온 '백일잔치' 용품을 챙겨 딸을 위한 한국식 백일잔치를 준비한다. 특히 미슐랭 레스토랑 6년 경력에 빛나는 셰프 조반니는 현지 시장에서 식재료를 사와 '특별식'을 만든다. 신영아의 친정엄마 역시, 파티에 함께할 이웃들을 위해 김밥을 준비한다. 오랜만에 '실력 발휘'에 나선 조반니의 깜짝 놀랄 코스 요리를 비롯해, 'K-김밥'을 맛본 현지인들의 반응이 어떠할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