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윤상이 나경은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가족' 특집에는 가요계 천재 부자 윤상, 라이즈 앤톤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앤톤에게 "삼촌이야"라며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웃을 때 진짜 윤상 형과 형수님 얼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상은 "90%는 엄마를 닮았다"며 웃었다.
유재석은 "찬영 씨 인기 덕분에 윤상이 백만 며느리를 얻었다는 소문이 있다. 요즘 윤상 보면 시아버님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고, 앤톤은 "윤버지라고 한다"며 거들었다. 윤상은 "찬영이가 결정해서 하는 일인데 좋게 봐주시니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유재석은 윤상이 이날 '유퀴즈'에 커피차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윤상은 커피차 문구를 '꿈꾸는 대중음악가 윤상'이라고 적었다고.
이에 대해 윤상은 "거기에는 사연이 있다. 나경은 님께서 찬영이가 세 살 때 미국 뉴저지 집에 잠깐 촬영하러 왔다. 그때 아마 (유재석과) 신혼이었을 텐데 멀리까지 찾아와줬다"며 "프로그램 말미에 나를 '꿈꾸는 대중음악가'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피차 뒤에다 '앤톤이 아빠'라고 하는 것도 좀 그래서 경은 씨가 해줬던 말이 생각이 나서 적었다"며 "어떻게 보면 꿈같은 일이 일어난 거니까 그런 문구로 수식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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