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구단이 수비수 유지운(19)이 세르비아 1부 FK 추카리츠키로 임대 이적을 공식발표했다.
대구 구단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대구FC에 입단한 유스팀(U-18 현풍고) 출신 유지운이 세르비아 1부 FK 추카리츠키로 1년간 임대를 떠나게 됐다. 구단 유스 출신 선수 중 최초로 유럽 무대를 경험하는 것이며, 대구의 유망주 육성의 연장선으로 만 19세인 유지운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며 세르비아 진출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지운은 전도유망한 수비수로 주 포지션인 사이드 백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활약했다. 현풍고 재학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2021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3년 대구FC에 자유계약으로 입단해 K4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4득점-5도움을 기록하는 등 대구FC B의 K4리그 준우승 및 K3리그 승격을 견인했다.
유지운은 "유스 시절부터 프로 1년 차를 마친 지금까지 대구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팬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르비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대구라는 자부심을 되새기며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끔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지운은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세르비아로 이동했으며,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친 뒤 FK 추카리츠키에 합류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