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이 오늘(17일) 훈련병 수료식을 마치고 이등병 계급장을 달게 된다.
지민과 정국은 17일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에 참석한다. 이후 두 사람은 제5보병사단에 자대 배치를 받고 남은 1년 5개월 간의 군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특히 5사단에는 앞서 입대한 맏형 진이 조교로 복무 중인 만큼 세 사람이 같은 사단에서 함께 됐다.
지난 15일 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민, 정국이 입대 후 신병 교육 수료를 앞두고 있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방문을 삼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지민과 정국은 지난해 12월 12일 동반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지난 4일 육군 위문편지 서비스 더캠프 신병교육대(23-22기) 10중대 카페에는 두 사람의 훈련소 근황이 공개, 지민과 정국은 훈련병들 사이에서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에는 지민, 정국보다 하루 먼저 입대한 RM과 뷔의 수료식이 논산훈련소에서 진행됐다. 특히 두 사람은 최정예 훈련병으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수료식에서는 RM은 영상 편지를 통해 "육군훈련소가 아니었으면 해보지 못했을 경험들이 아주 많았다. 밤새 전우들과 함께 행군을 하면서 힘들 때 별을 보고 함께 응원을 나누면서 말로만 듣던 그 전우애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모두가 사격술을 배울 필요가 없는 그런 세상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70여년간 대한민국에서 누려온 이 평화는 많은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 헌신이 있었다는 것을 상기해보면서 앞으로의 남은 군 생활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수료식 직후 RM은 "충성"이라며 뷔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 입대 후 한층 늠름해진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RM은 오는 18일 강원도 화천 소재 육군 제15보병사단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으며, 뷔는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3주간의 특임군사경찰과정 교육을 마친 후 자대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현재 멤버 7인 전원이 군 복무를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모두 마친 2025년 하반기에 완전체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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