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전처에게 양육비 8,000만 원 가량을 지급하지 않아 형사고소를 당한 가운데, 아내 인민정이 생활고를 호소했다.
인민정은 11일 "양육비 8010만원을 전달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현재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다 보니 양육비가 밀린 것에 대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라 고백했다.
인민정은 "현재까지 전달한 양육비는 6,100만원 가량이다. 이혼 후 집세 자동차 리스료 포함 2780만원 가량은 양육비와 별개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렸디.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에는 어떻게든 돈을 마련하려고 제 이름으로 사채를 써서 양육비를 보냈다"며 "압류 당한 몇 년간 저희 실제 상황"이라고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이와 함께 인민정은 지난 2022년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받은 압류 딱지를 공개했다.
인민정은 "이렇게까지 가정사를 공개하고 싶지 않았지만 너무 수치스럽지만 와전된 기사로 또 기사들이 쏟아질까 두렵다. 이럼에도 살기 위해 버티고 있다"며 "아이들 밀린 양육비 반드시 보낼 거다. 제발 다시 주저앉지 않게 해달라"고 밝혔다.
김동성의 전처 오모씨는 지난해 11월 2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김동성의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동성은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처와 두 자녀에게 양육비 8,01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한편, 김동성은 여러 채널을 통해 일용직 노동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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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민정 글 전문
양육비 8010만원을 전달하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현재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다 보니 양육비가 밀린것에 대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현재까지 전달한 양육비는 6100만원 가량입니다.. 이혼 후 집세 자동차 리스료 포함 2780만원 가량은 양육비와 별개로 지원하였습니다. 모든 서류 경찰조사때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렸습니다....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에는 어떻게든 돈을 마련하려고 제 이름으로 사채를 써서 양육비를 보냈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말했습니다 압류 당한 몇 년간 저희 실제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가정사를 공개하고싶지 않았지만 너무 수치스럽지만... 와전된 기사로 또 기사들이 쏟아질까 두려워요.. 이럼에도 살기위해 버티고 있습니다…
아이들 밀린 양육비 반드시 보낼 것입니다.. 제발 다시 주저앉지 않게 해주세요.....
어디까지 발가벗겨져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