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인자한 캡틴 손흥민의 따뜻한 인사와 꽃다발을 목에 걸고 옅은 미소 지은 채 입국장을 나선 이강인까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0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섯 시간 전부터 기다린 팬들 환호에 인자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넨 주장 손흥민과 소녀팬들 함성에 옅은 미소 지은 이강인까지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태극 전사들이 약속의 땅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956년과 1960년 두 대회 연속 우승 이후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 직전 대회였던 2019년 UAE 대회 때는 8강에 그쳤다.
공격의 핵심 손흥민과 무섭게 성장한 이강인,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수비수 김민재까지 역대 최강 전력으로 꾸려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목표는 우승이다.
UAE 아부다비에서 완전체로 훈련을 마친 축구 대표팀은 10일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가장 앞에 나온 황희찬과 김민재는 팬들이 건넨 선물을 건네받으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캡틴 손흥민은 팬들에게 다가갈 수는 없는 상황이 아쉬웠는지 연신 인자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넸다. 안경을 쓰고 나온 이강인은 꽃목걸이를 걸고 옅은 미소를 지은 채 버스에 몸을 실었다.